태극기 휘날리며 "영신(이은주)에 관해"

태극기 휘날리며 "영신(이은주)에 관해"

 

                                                             ▲ 태극기휘날리며 한장면 

 

태극기 휘날리며 줄거리

 

1950년 6월, 진태는 어머니와 동생 진석, 그리고 약혼녀 영신과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고, 진태의 식구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떠난다. 그러나 대구역 근처에서 머물던 중 징집대상인 진석이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열차에 오르게 되고, 진석을 찾아오기 위해 열차에 오른 진태 또한 징집이 되어 형제는 모두 군용열차에 실려가게 된다.

전쟁터에 온 진태와 진석은 바로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이 되고, 동생을 군대에서 내보내기 위해 진석은 대대장과 모종의 협상을 하게 된다. 진태는 공을 세워야 동생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앞에 나선다. 오직 동생을 지킨다는 이유만으로 전쟁 영웅이 되고자 하는 진석은 어느 순간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고, 이런 형을 이해할 수 없는 진석은 점차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이후 진태의 약혼녀 영신이 인민군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국군에게 죽음을 당하고, 진석 역시 국군에게 죽음을 당한 것으로 믿은 진태는 이번에는 인민군 부대장이 되어 국군의 표적이 된다. 이후 진석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형인 진태가 인민군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형을 구하기 위해 전선으로 나가 형을 만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진태는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고, 50여 년이 지난 뒤에 유골발굴작업 현장에서 발견돼 유골로 돌아온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 영신이 죽은 이유

영화 초반, ‘영신쌀을 공짜로 배급 받았다. 어머니도 모시고 갈 껄이라 말합니다. 이후 영신은 쌀을 받은 이유로 빨갱이로 몰려 처형당할 위기를 맞고 결국엔 죽게된다..

영신이 죽게 된 이유는 끼니걱정을 하던 영신은 공짜로 쌀을 준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 아무것도 모른 채 보도연맹에 가입하게 된다. 영신을 제외하고 많은 사람이 전쟁을 통해 죽은 것이 아니라 애꿎게 죽어간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보도연맹이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보도연맹이란 1949년 좌익 운동을 하다 전향한 사람들로 조직한 반공단체로, 정식명칭은 국민보도연맹이다.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보호하고 인도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었지만, 결과는 처참하였다. 1949년 말에는 전국의 가입자 수가 30만 명에 달했다. 이것으로 인해 극중 인물인 영신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정부의 무차별 검속과 즉결처분을 통해 625전쟁 중 최초의 집단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것이다. 전쟁 와중에 조직은 없어졌지만 이처럼 무서운 역사는 결코 잊지 말아야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